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내부가 중대국면을 맞고 있다. 12일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힌 가운데 교수협의회가 13일 조건부 사퇴요구안을 가결시켰으며 같은 날 저녁 7시 학부 총학생회는 서 총장의 개혁실패를 인정하라는 요구안이 상정된 비상학생총회를 열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교과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으나 서 총장은 “지금 상황은 사퇴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카이스트 학생 4명과 교수의 잇따른 죽음에 관련해 “카이스트와 서남표 총장의 묵과할 수 없는 위법행위와 공익에 반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1일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몬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서남표식 ‘징벌적 차등등록금제도’ 등이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처리에 관한 규정> 제5조 4호의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하여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감사원에 카이스트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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