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시흥캠퍼스 조성 반대 투쟁을 해온 학생 12명에게 유‧무기정학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 중징계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부당 징계를 철회하라는 시민, 학생 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해 대학 공공성에 어긋난다며 200일 넘게 본관 점거 투쟁을 해왔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이곳은 아직 박근혜”라고 호소했다. 친박 성낙인 총장이 있어서다. 서울대 학생들은 아직 촛불 광장에 있다. ‘부동산 투기 대학’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막기 위한 투쟁이 9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서울대 직원이 대학본부를 점거한 서울대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 소화전으로 살수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서울대 학생들은 학교의 대학본부 침탈, 학생 탄압에 저항하며 대학본부 1층 로비 앞에서 집회를 벌였지만, 학교 직원 50여 명이 11일 오후 4시경 학생들을 향해 소화전을 이용해 물대포를 쐈다.
서울대 직원 200여 명이 11일 새벽 6시 경 학생들이 점거한 대학본부를 강제 침탈했다. 대학본부를 점거하던 학생 70명은 학교 직원과 충돌, 부상자가 속출했다.
서울대 본부 1층 로비에 바리케이드가 들어섰다. 학생들은 의자, 책상으로 정문을 막고 청테이프로 문을 봉쇄했다. 문고리에 나무판자도 걸어놨다. 학생들은 로비 정문에 상자로 경비소도 세웠다. 서울대 측의 본부 침탈에 맞선 학생들의 바리케이드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3일에는 서울대학교 교수 100여 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0일 ‘유월항쟁 정신계승 민주회복 국민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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