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갑자기 추워지고 손님과의 밀당(밀고 당기기)이 다시 시작됐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 폭염 이후 손님이 꽤 있었고 내심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살았는데 그 시기가 끝나감을 하루하루 느낀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 차갑게 내리는 비. 한때 내게 너무나 익숙했던 고요 이상의 정적이 흐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97년 봄, 가을에 서울시내에 있는 인문사회과학 서점 ‘그날의 오면’, ‘장백’, ‘풀무질’을 운영하는 사람들 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처가 서점 운영자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처는 구속을 당하고 저는 불구속 상태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서점으로 돌아왔는데 학생 500여명이 서점 앞을 가득 메우고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 고 있었습니다.
휴가, 눈 질끈 감고서라도 떠날 수 있다면 떠나자. 기왕이면 배낭 안에 책 한 권 넣어 가는 것 잊지 말고.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