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시민이 정부의 공문서 상에 '정신 이상자'로 기록돼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투 쟁을 몇 달 째 벌여오고 있다. 성남에 사는 이철용(34·성남건설일용노조 조합원) 씨는 지난해 여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 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아갔다가 자신에 대한 신원조사회보서에 특이한 사항이 기재되어 있 음을 발견했다. 성남남부경찰서가 작성한 이 회보서에는 "97년 6월 머리를 다쳐 입원후 퇴원, 정신이 이상한 자로 수시로 집을 가출하고 있으며, 현재 기거치 않고 있음"이라는 엉뚱 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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