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기가 감도는 기분 좋은 3월의 어느날, 분당선 이매역에서 나와 5분 남짓 걸으니 성남아트센터로 향하는 길목에 건물이 한 채 나타났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출입문 바로 옆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체 건물의 벽면처럼 스튜디오 또한 유리창을 통해 안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마력을 지닌 듯 했다. 우리도 취재하러 왔다는 목적을 잠시 잊고 한동안 그 앞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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