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운동 사회 성폭력도 대부분 명예 훼손 소송으로 가는 것 같다.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침묵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말하기 시작하는 순간. 가해자들은 무슨 수순처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해 버린다.
그래 그런 식이지. 너희는 성폭력 문제를 대책위에 ‘아웃소싱’ 해 버리지! 너는 스스로 중립 가능한 위치라고 상정하고. 대책위가 문제를 풀다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그건 대책위가 잘못한 거고, 거기 들어가 있는 활동가가 원래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너희의 책임은 물타기 하고.
선배가 마초인 건 알았지만, 못 본 몇 년 사이 변화가 있는 줄 알았다. 기대를 품은 게 잘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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