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1941년 6월 22일, 나치 독일 소련 침공 85주년

1941년 6월 22일, 나치 독일 소련 침공 85주년

1941년 6월 22일, 제3제국은 군사사상 가장 거대한 작전을 개시했을 뿐 아니라, 그에 못지않게 전례 없는 집단학살 폭력을 자행했다. 이 작전을 규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유대인 절멸이라는 목표였다는 점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홀로코스트의 진원지였던 동유럽에서 유대인 학살은 고립된 살육 행위가 아니었다. 독일의 소련 침공은 유럽 식민주의의 길고 피비린내 나는 역사에서 벌어진 마지막 대규모 영토 강탈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적절하다.

안드로포프는 왜 ‘소련의 덩샤오핑’이 되지 못했나

안드로포프는 왜 ‘소련의 덩샤오핑’이 되지 못했나

최근에는 그의 형제 조레스의 안드로포프 평전을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출간 당시에도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었고, 실제로 기록을 확인해보니 1983년에 읽었다. 조레스가 제시한 많은 논점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그의 책에서 비롯된 것인지 다른 자료에서 얻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소련과 이후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들을 염두에 두고 다시 읽어보니, 처음 읽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제국주의의 갱스터 단계

제국주의의 갱스터 단계

소련이 붕괴했을 때, 자유주의 부르주아 저자들은 민주주의와 안정이 보편적으로 승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사회주의적 도전이 불필요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롭기까지 했다고 보았고, 이미 식민지들에 정치적 독립을 부여하고 자국 내부에서는 보통선거권과 복지국가 제도를 도입한 자본주의가, 이러한 도전이 사라진 뒤에는 인류에게 평화와 경제적 안정,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노몬한(Nomonhan), 1939년 : 들어본 적 없는 열강의 4개월 전쟁

노몬한(Nomonhan), 1939년 : 들어본 적 없는 열강의 4개월 전쟁

몇 해 전, 일본인 친구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나는 일본이 미국을 공격한 논리를 이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일본이 소련을 공격하는 것이 더 쉽고, 어쩌면 더 이익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했으며, 이는 제임스 번햄(James Burnham)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1941년 말에 예상했던 바이기도 했다. 내 일본인 친구는 미국 해군 연구소에서 출판한 미국 군사사학자 스튜어트 D. 골드먼(Stuart D. Goldman)의 저서 ⟪노몬한, 1939: 제2차 세계대전을 형성한 붉은 군대의 승리⟫(Nomonhan, 1939: The Red Army Victory that Shaped World War II)를 읽어보라고 권했다.

왜 스탈린이 다시 모스크바 지하철에 등장했는가?

왜 스탈린이 다시 모스크바 지하철에 등장했는가?

2025년 5월,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동상이 모스크바 타간스카야 지하철역에 제막되었다. 이 동상은 수십 년 전 철거된 벽화를 재현한 것으로, 1953년 스탈린 사망 이후 중앙 모스크바에 세워진 첫 번째 스탈린 동상이다. 이 일은 러시아가 권위주의적 길로 나아가는 데 있어 불길한 새 단계를 나타낸다.

노동 보험에서 기업 중심 복지로: 1953-1978년 소련 모델의 중국 내 실천

노동 보험에서 기업 중심 복지로: 1953-1978년 소련 모델의 중국 내 실천

사회보험 제도는 단지 순수한 경제적 재분배 제도에 그치지 않으며, 동시에 사회 제도 및 이데올로기의 표현 형식의 일부이기도 하고, 정권을 장악한 지배계급이 국가와 노동력 재생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기도 하다. 본문은 냉전 시기 ‘사회주의-자본주의 진영’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기반으로, 건국부터 개혁개방 이전까지 중국의 노동보험 제도가 사회보험 제도로서 어떻게 소련의 경험을 계승하고 참조했는지를 비교적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리하고, 이어서 행정 자원의 부족, 중소 관계의 변화, 다양한 정치운동의 영향 등으로 인해 어떻게 점차 해체되고 결국 기업 내부의 보험 제도로 격하되었는지 규명을 시도한다.

“전쟁 경제”? 과거의 그림자로부터 복합 위기를 해체하기

“전쟁 경제”? 과거의 그림자로부터 복합 위기를 해체하기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불안과 혼란 속에서, "전쟁 경제"와 나치 독일의 침략을 떠올리게 하는 20세기 중반의 역사적 경험은 우리 시대의 무게와 드라마에 걸맞은 지적·역사적 참조점 역할을 한다. 동시에, 익숙한 것이기에 우리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주기도 한다. 이미 "알고 있는" 과거이므로, 우리는 그것이 현재 우리가 처한 안개 속을 밝혀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정치적 제국주의, 푸틴의 러시아, 그리고 글로벌 좌파 대안의 필요성

정치적 제국주의, 푸틴의 러시아, 그리고 글로벌 좌파 대안의 필요성

궁극적으로 이것은 아주 고전적인 제국주의에 대한 비전으로 귀결되며, 여기서 가장 큰 적은 자국 내에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의 주요 적은 러시아 제국주의지, 미국이나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그리고 미국 사회주의자들의 주요 적은 미국 제국주의다. 이것이 진정한 국제주의의 기반이다. 자국의 제국주의 정부에 맞서고, 미국, 러시아, 중국에서 진보적 변화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위해 단결하는 것이다. 이것은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논리적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투쟁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기반이다.

[인권오름] [인권문헌읽기] 노동 피착취 인민의 권리선언(1918)

[인권오름] [인권문헌읽기] 노동 피착취 인민의 권리선언(1918)

1918년에 제정된 ‘노동 피착취 인민의 권리선언’은 러시아혁명의 목적과 사회주의적 권리구상을 담고 있는 문서이다. 사회주의적 권리 시각을 통해 지금 우리의 인권을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