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사들은 기대와 설렘보다 학교현실에 대한 ‘절망감’이 더 크다고 말한다. 교사들의 자살률과 조기퇴직률 급증, 13~19세 청소년이 성적과 진학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하거나 자살 충동을 일으킨다는 많은 보도는 한국 사회의 비참한 단면을 보여준다.
푸르른 5월, 교사들의 마음이 퍼렇게 멍들고 있다. 스승의 날이 또 다가온 탓이다.
경기도교육청(도교육청)의 스승의 날 행사 지원 계획이 교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초 도내 모든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제28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사기 진작과 스승 존경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나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친다면 스승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나는 소망한다. 아이들의 배후가 전교조이기를. 이 땅에 한 줌의 스승이 남아 있기를.
중고등학생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해 거리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선생님들도 스승의 날인 15일, ‘광우병 쇠고기 중단’과 ‘4.15 공교육 포기 정책 폐기’를 외치며 점심을 굶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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