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향해가는 도시’를 이야기하는 이 책조차도 나에겐 그러했다. 그것은 죽음으로 향하는 도시 사이로 되돌아오는 거리를 발견하는 그의 밝은 감각 때문일 것이다. 책의 말미에서 그가 과제로 말하는 또 다른 ‘거리’ 형성의 과정들을 밝히는 것, 그리고 그러한 거리를 구축하는 일은 역시 그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의 과제로 남아있다
“민중들의 극소 시간은 개발이라는 극대 시간에 비해 현저하게 약하고 종속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은 그렇지 않다. 망상으로써 거대 개발이 실현된다고 한다면, 이는 어디까지나 ‘치마타의 극소 시간’이 집적된 덕택이다.”
지난 3일 새벽 3시 10명의 예술가들이 비어있는 공간을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한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 720’은 지난해 진행한 목동 예술인회관 점거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졌다.
3일 새벽 3시, 10명의 오아시스 프로젝트 예술가들이 동숭동 예총회관 벽에 기대어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속 불법 건축물을 점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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