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22일부터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과 최루가스를 뿌렸다. 노란색의 최루액은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물병을 녹일 정도였으며 최루액에 노출된 조합원들이 화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최루액은 물과 원액, 희석액 3가지를 섞어서 쓰는 것이며, 100분의 1로 섞는데 원액이 1이다”라고 설명하며 안전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경찰측에서 마련한 최루액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연현장에서도 역시 스티로폼이 녹아내려 최루액의 인체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광화문 네거리에 설치된 컨테이너 장벽과 장벽을 넘기 위해 등장한 스티로폼은 2008년 6월 10일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컨테이너는 닭장차보다 통행을 막기 용의한 단순한 장애물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소통방식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민주주의 실천이 넘어야 할 험난한 과제로 인식되기도 했다.
“차벽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차별을 넘는다”라며 당시 논쟁을 이끌었던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다시 토론의 광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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