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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의 미래: 기업 먹잇감 된 건강보험

의료민영화의 미래: 기업 먹잇감 된 건강보험

건강보험 회사들은 매일 수백만 가족에게 조기 사망, 장애, 그리고 고통을 안기면서도 기업인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심각하게 부패하고 비인간적이며 해로운 의료 시스템의 핵심 축이다. 미국 의료 시스템의 특징은 극단적인 상품화다. 의료의 모든 단계에서 민간 사업자가 이익을 얻는다. 이는 정부가 후원하는 사냥터와 비슷하며, 여러 약탈적 산업(민간 병원, 대형 제약회사, 약국 혜택 관리자)이 무방비 상태의 개인들을 먹잇감으로 삼는다. 이들 산업 각각이 일정 몫을 가져가며 최종 비용을 부풀리고, 그 중심에는 환자를 의료 시스템의 다른 모든 행위자들과 연결하는 민간 건강보험 회사가 있다.

[사회진보연대의 주간지 사회화와 노동]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불러올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사회진보연대의 주간지 사회화와 노동]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불러올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가능성이 결합될 경우 보건의료체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보험회사들도 외국인환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되면 의료기관과 직불계약을 체결하여 환자를 끌어들일 것이고,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보험회사와 의료기관 사이의 직불계약이 일반화되면 이는 곧 직불계약의 전면적 허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자본이 의료시장을 장악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미국의 사례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진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험가입에서 배제하는 등 대중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보험료 대비 지급율도 공적보험에 비해 훨씬 낮다. 보다 심각한 것은 민간보험자본과 의료기관과의 직접적 연계망 형성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의료기관과의 직불계약 허용은 민간보험자본의 오랜 숙원이다. 삼성생명은 내부보고서에서 직불계약 허용을 건강보험 해체로 가는 중간단계로 설정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