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정책의 기본은 재량이다. 재량은 정책의 경계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자원과 소득은 재분배된다. 하물며 복잡한 경제 활동에서 벌어지는 현상에서 언제나 지켜져야 할 불변의 원칙 같은 건 없다. 정책의 기본은 재량이고, 이것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준칙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량과 준칙 사이 심연의 골은 없다. 정세에 따라 무엇이 강조될지가 다를 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노동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폐기해야 한다는 등 삼성그룹 전체가 변화해야 한다는 논평들을 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18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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