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유통원

언론노조, “신문유통원 설립준비위 다시 꾸려야”

언론노조, “신문유통원 설립준비위 다시 꾸려야”

31일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에서 열린 신문유통원설립준비위원회 첫 회의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의 거센 항의로 무산됐다. 전국언론노조는 ‘정부와 정동채 장관은 도대체 제 정신인가?’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문화관광부가 신문유통원 설립 준비위원으로 중앙일보 자회사의 이병석 상무를 추천한 것은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언론노조의 인내심의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정부와 삼성,중앙일보 사이의 뒷거래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상임대표, 송인근 국민일보 경영지원실장, 윤석인 한겨레신문 경영기획실 이사, 윤후상 언론재단 연구 이사, 정연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여동진 매일신문 경영지원국장, 이병석 제일피알 상무 등 언론노조 및 한국언론재단 등이 추천한 신문유통원 준비위원 7명을 선정했다. 한편 언론노조에 의해 부적격 위원으로 지목받은 이병석 제일피알 상무는 중앙일보 총무부장, 중앙일보 판매국장을 지낸 중앙일보 출신의 인사다.

31일 신문유통원 설립준비위 첫 회의

31일 신문유통원 설립준비위 첫 회의

‘신문등의자유와기능보장에관한법률’이 지난 7월 28일로 시행됨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신문유통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31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신문협회를 비롯해 한국언론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인연합회 등 언론단체가 추천한 인사 7인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설립준비위원회는 신문유통원 설립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논의하고 자문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신문유통원은 공동배달제 등을 시행하기 위한 기구로 정부는 “공동배달제가 정착될 경우 참여 신문사의 재정상태 개선은 물론 국민의 폭넓은 언론매체 선택권의 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마련된 설립안을 바탕으로 10월 중 공청회 개최, 11월 중 법인 설립 등 설립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