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의 차기 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워시는 경제학자도 아니고 통화정책 전문가도 아니다. 그는 스탠퍼드와 하버드에서 교육받은 법률가로, 월가 경험이 있으며 교육과 사업 경력뿐 아니라 결혼을 통해서도 공화당 인맥과 연결돼 있다. 워시의 장인은 화장품 재벌 로널드 로더다. 2006년 워시는 부시 행정부에 의해 백악관의 비교적 평범한 직책에서 연준 이사회 최연소 지명자로 발탁됐다.
신보수주의자들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에서 재앙적인 전쟁을 기획했고, 8조 달러에 달하는 납세자들의 돈을 방만하게 낭비하고 우크라이나에서 690억 달러를 허비한 데 대해 결코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지금 또다시 이란과의 군사적 참사로 우리를 유인하려는 듯 보인다.
미국 혹은 세계 신자유주의의 두뇌가 미국의 후버연구소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조·중·동·문 등의 수구보수언론이 그 역할을 대행한다. 그들은 여론을 수렴하여 기사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들의 신자유주의 논리를 전체 임금생활자들과 민중들에게 세뇌하고선 그렇게 세뇌된 시민들의 반응을 다시 보도하여 입법·사법·행정부에게 신보수정책을 똑바로 실시하라고 어깃장을 놓는다.
미국 스스로 이런 전략으로부터 물러설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전쟁은 더욱 장기화하고, 그 정치적ㆍ경제적 비용을 분담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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