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이 10일 오전 9시 20분경 직원 50여 명을 투입해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를 강제 철거했다. 이들은 대한문 분향소에 있는 농성물품을 강제 수거한 뒤 오전 11시 예정된 쌍용차 범대위의 항의 기자회견조차 막았다. 또한 중구청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경 서울시청 인근 소공동 환구단 앞 재능교육 해고자 농성장도 강제 철거했다.
쌍용차 해고자들이 직접 분해, 조립해 만든 자동차가 7일 시청광장에서 공개된다. 2009년 해고되고, 4년 만에 작업복에 기름때 묻히며 H-20000 프로젝트로 태어나는 자동차다. 쌍용차 해고자의 심장(HEART의 H)을 담은 이 자동차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되었을까. 무수한 사연은 어떻게 선별되며, 누가 이 차를 거머쥐는 행복을 차지할까.
차례를 지낸 쌍용차 노동자들은 음복을 하고, 떡국과 차례 음식을 먹으며 “어서 공장으로 돌아가자”고 희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태일재단(이사장 조헌정)과 전태일노동상 선정위원회는 6일, 쌍용차지부를 올해 전태일 노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지부는 김정우 지부장을 비롯해 12명의 조합원들이 대행진 참여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 쌍용차 지부 조합원들은 4일까지 2박 3일간 대행진에 참여한다.
금속노조와 쌍용차지부,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대학생 등은 오는 23일, 24일 양일간 평택공장 앞에서 ‘와락 크리스마스’ 1박2일 대규모 행사를 통해 쌍용차 희망텐트 농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금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직무대행 등이 3일 금속노조 탈퇴건을 다루자며 조 모 조합원이 소집한 총회에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평택지방법원에 냈다.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한겨레>, <경향> 등 개혁언론들까지 들고 나선 것이 노조의 입장이 ‘강경’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수수방관과 사측의 일방적 협상결렬 선언도 문제지만 노조가 정리해고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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