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들이 좋은 뜻으로 나를 칭찬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라는 서양의 속담처럼, 선의가 항상 좋은 결과를 낳지는 않을 뿐이다. 나는 기특한 아이가 아닌 그들의 동지로써 존재하고 싶었다.
“문제제기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예의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은 사실상 “예의를 지켜라”라는 말이다. 문제제기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게 되고, 이야기를 ‘들어줄’만한 가치가 있을 만큼 공손했는지’로 치환된다. 문제제기하는 상황조차 나이권력이 작동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이 도대체 무슨 문제를 안고 있을까? 청소년인권운동에서 주장하는 의견들과 이 문구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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