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네 번의 계절을 맞았고, 함께 해를 넘겼다. 그러는 동안 또 많은 이들이 이곳을 떠나갔다.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는데도 빈자리만 늘어갔다. 청와대에서 맞는 네 번째 겨울. 이곳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이는 이제 한 사람뿐이다. “이제 어머니 딱 혼자 남았지.”올해로 일흔셋이 된 이영문 씨는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허재용 씨의 어머니다. “너무 짠하고 슬퍼. 세월호 유족들은 여러 명이라도 같이 있었지. 어머니는 매일 혼자 나와 1인 시위를 해. 어떻게 내가 떠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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