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석

고 양평석 동지 추모 충남지역 대책위 구성돼

고 양평석 동지 추모 충남지역 대책위 구성돼

21일 자결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고 양평석 씨의 장례식이 23일 오전 8시 30분 당진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화장을 치른 후의 유골은 고인의 고향인 금산 호신사에 안치됐다. 고인의 유족들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노동조합 측의 의견에는 대략 동의했으나 “아들을 빨리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는 고인 어머니의 뜻에 따라 장례가 치러졌다.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는 성명을 내고 고인이 죽음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탄압이 부른 또 한명의 서러운 죽음”이라며 “노조탄압 없는 세상으로 편히 가시기를” 기원했다. 노조에 따르면 고 양평석 씨는 지난 6월 노조에 가입한 후 대의원에 선출될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으며, 고인이 소속된 ‘대흥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사내하청지회에 가입한 조합원으로 이후 대흥기업에서의 노조 가입이 잇따랐다고 한다.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측이 고인을 지속적으로 면담하며 “계속 노조활동을 하면 감옥에 간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달려온 고 양평석 씨는 노조를 탈퇴한 후에도 불안 증세에 시달렸으며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의 증세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인의 자결 이후 현대자동차 원, 하청 관리자들이 있지도 않은 ‘유서’를 들먹이며 “동료들이 괴롭혔다더라”, “노조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더라”, “원래부터 우울증이 있었다더라”는

[속보]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비정규직노동자 자결

[속보]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비정규직노동자 자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하청업체 대흥기획에 다니던 비정규직 노동자 양평석 씨가 21일 오전 9시 20분경, 집 창고에서 목을 매 자결했다. 양평석씨는 올해 28세로 2003년 6월에 대흥기업에 입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의장부에서 일했으며 2005년 6월에는 현자아산 사내하청지회에 가입했다. 그러나 10월에는 노조를 탈퇴한 후 곧 퇴사했다. 고인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생전에 작성한 낙서에 “지금 와서 보니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분들도 많습니다. 너무 사는 게 바쁘고 힘들다. 미안하다 친구들아”라는 글이 적혀 있어, 죽음을 앞둔 고통스러운 심경이 표현돼 있다. 또한 회사 동료들이, 고인이 노조를 탈퇴하기까지 회사측의 면담을 통한 협박과 강요 사실이 있었다는 증언을 잇따라 내고 있으며 유가족들은 “마치 무엇엔가 쫓기는 것처럼 항상 초조해했고, ‘누군가가 나와 가족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극도의 불안상태를 보였다”고 말해, 고인의 죽음이 사측의 노조활동 탄압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비대위와 현자노조 아산본부, 민주노총 충남본부, 금속노조 충남지부 등에서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내일 오전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 양평석 씨는 현재 당진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유가족으로는 어머니와 형, 남동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