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독일의 재생 에너지 전환은 전 세계의 모범으로 여겨졌다. 오늘날에는 노동계급의 상당수가 모든 '녹색'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독일의 '에너지 전환' 비용이 가장 감당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 즉 노동계급 독일인들과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계속 전가된다면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2024년 6월 선거 결과는 그 반발이 이미 현실화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녹색 에너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하나의 예로, 미국의 메인 주를 들 수 있다. 메인 주에서는 노동조합들이 주도하는 적녹 연합이 해상 풍력 추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공공의 소유권을 늘리는 것은 보다 합리적인 대안 중 하나이다. 기후 변화의 위협, 브렉시트와 같은 외부 영향, 가격 인상을 주도하는 시장 압력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공공 소유 시스템은 민간 소유 시스템에 비해 주요 이점이 있다.
지난 여름, 북반구는 2,00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석탄, 석유, 가스의 연소를 중단하지 않으면 최소 2.5°C의 치명적인 온난화 위험이 있다는 기후 과학자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가 풍부하고 (그 에너지를 얻는) 비용도 저렴한데, 왜 화석 연료를 버리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전력, 가스 등 에너지 산업 사유화를 반대하는 투쟁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생산하기 위한 전제\"로서의 공공성을 사수하는 투쟁이라면 그 공공성은 의미가 없다. 아니 오히려 해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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