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뿌키라의 장정일기] 김강, 생태마을을 가로지르다
우리의 걸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어제의 45KM 강행군이 무색하게 오늘도 38KM를 걸었다. 이제 다들 몸이 지쳐간다. 그러나 우리의 몸이 피곤하여 지쳐갈 수록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더욱 명확해진다. 더 이상 머리로 질문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걸음이 그대로 우리의 공부가 되고, 우리의 걸음이 그대로 우리의 질문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지치면 지칠수록 길거리에서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가는 곳마다 반겨주는 농민들, FTA 반대, 쌀 수입 반대를 함께 외쳐주시고 음료수를 즉석에서 주시기도 하시던 분들의 응원은 오늘 우리의 걸음에 커다란 힘이 되어 주었다. 인간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모두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가 도착한 이곳 홍성 홍동면 문당리 생태마을은 오래전부터 생태농업 공동체가 들어서 있던 곳이다. 이미 70년대에 설립된 지역 자치적인 생태학교가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서 생태농업을 일궈왔다고 한다. 이 마을은 세 가지의 모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넉넉한 마을(넉넉함이란 경제적 여유가 아니라 더불어 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단다.) 2)오손도손, 함께 음식도 하고 나누며 사는 것, 3)건강한 자연. 모두가 이 마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사회
에뿌키라(수유+너머)
2006.05.18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