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유희가 빛났던 \\\'우울 씨의 일일\\\'을 시작으로 자본주의의 내막을 희화화한 \\\'자본주의의 약속\\\'을 거쳐 함민복 시인이 이른 곳은 \\\'가난한 따뜻함\\\'이 머무는 \\\'경계\\\'의 공간이다. 늙어가는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사랑, 세상과 삶에 대한 잔잔한 호명 등이 경계를 넘나든다. 그 넘나드는 자리에 비로소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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