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목소리, 여성들의 웃음, 여성들의 노래. 3일 늦은 5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인 200여 명의 여성들은 함께 요구를 외치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대의 뜻을 모았다.
한국에도 세계 여성들의 연대의 의지를 담은 '퀼트'와 '세계여성헌장'이 도착했다. 이는 일본에서 넘어왔으며 이후 필리핀으로 전달되었다. 이러한 '2005여성행진'을 맞아 한국에서는 3일과 4일 각각 다른 행사가 진행되었다.
6월 30일 일본에 도착한 '퀼트'는 7월 1∼2일 동경, 오사카를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필리핀으로 전달되어 7월 5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행진은 대구에서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부산으로 이동하여 한솔 학습지 노조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였다.
여성들의 목소리, 여성들의 웃음, 여성들의 노래. 경찰청고용직노동자, 청소용역노동자, 이주노동자, 성노동자... 다른 이름의 그녀들이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즐거운 한 판을 벌였다.
29일, 전국순례단은 전북대학교 정문 앞 건널목에서 여성행진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세계여성행진 홈페이지에는 퀼트와 세계여성헌장이 전달되고, 그 곳에서 있었던 행사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7월 3일 한국에 세계여성행진이 올때까지 세계의 여성들은 어떤 요구를 하며 행진에 함께 했는지 사진으로 그녀들을 만나보자.
현재 한국의 여성들은 전쟁을 동반한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해 더욱 심한 빈곤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IMF 당시보다 더 먹고 살기 힘들어진 지금, 여성들은 부족한 가계소득을 보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동하고 있다.
여성들은 약 1년 후에 행진을 시작할 것이다. 다섯 개의 대륙이 그들의 언어, 노래, 함성과 발걸음으로 메아리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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