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인도네시아가 매우 가난하게 보일지라도, 말레이시아가 반민주적으로 보이고, 캄보디아가 후퇴하고 있더라도 이런 국가들이 매우 풍부한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한국인들도 인식해야 한다.
난 여전히 함께 웃고 노래하는 우리들에 대한 꿈을 꿔요. 나는 마음 깊은 대화를 위해 어디론가 가서 서로의 손을 잡았던 것도 기억하고요. 그런데 내가 이런 꿈에서 깨면, 이제 이런 모든 게 끝났다는 걸 실감하지요.
“인민에 봉사한다”는 생각은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빈말일 뿐이지요.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인정있게 구는 것은 인민에 봉사하는 것의 핵심입니다. 저는 이런 정신을 우리가 산을 떠난 후에도 계속 일하면서 유지를 하고 있어요.
9개월 된 둘째 아이를 뒤로하고 게릴라에 동참해 정글로 들어왔답니다. 어머니가 저를 만났을 때, 그녀는 “나의 아이가 자기 자식을 버려두고 떠나왔다니...” 라며 비탄에 울부짖기도 했답니다.
나는 혁명 전투에 가담한 것으로 나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녀가 나를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랍니다.
제가 비록 영웅적이고 환상적인 뭔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혁명을 성공하진 못했지만 우리 자신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저에게 혁명은 더 이상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 남편에게 게릴라로서의 삶은 달랐어요. 집안일을 할 필요도 없었던 그는 그래서 게릴라에서 어려움을 전혀 견디지 못했어요. 난 등에 30킬로그램을 지고 다닐 수 있었지만, 남편은 10킬로그램도 못했거든요.
아그네스 쿠는 말라야 독립투쟁에서 여성 게릴라들의 삶을 직접 들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게릴라 투쟁에서 잊혀질 수도 있었던 여성들의 투쟁과 삶을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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