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제에 사는 스쿠터 라이더다. 여행을 즐기지 않는 게으른 라이더다. 하지만 학교가 감옥 같을 때, 스쿠터를 타고 나간다. 시내에서 남쪽 4km 정도에 갑자기 공기가 상쾌해지는 경계선이 있다. 나에게 여행은 이런 해방을 주는 것이다.
대구하면 떠오르는 팔공산도 좋은 산이지만 대구 남서쪽에는 비슬산이라는 큰 산이 있다. 이 산은 대구와 청도에 걸쳐 있는데 그 규모가 만만치 않다.
3년 만에 다시 찾는 인도! 그 불편함과 더러움과 무거움을 견뎌내야 했던 기억들을 이미 잊었는지 다시 가겠다고 선뜻 나섰다. 그나마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으며 여행 내내 무겁게 짓누를 가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잔머리를 굴린다. 같이 갈 팀들은 예수살이 공동체란 카톨릭 공동체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같이 가는 사람 20명 중 19명이 가톨릭이니 종교적으로는 완전히 포위된 셈이다. 나야 2006년 만들기 시작한 다큐멘터리의 완성을 위해 간다지만 이들은 뭐가 좋아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인도를 찾는 걸까?
물 없이 떠도는 섬 안개 속에 가물거리는 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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