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청소, 경비, 주차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한 지 50일째다. 동국대 청소노동자 18명은 집단 삭발식을 연다.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들은 노조 탄압 때문에 투쟁에 돌입한다.
연세대학교가 환경, 경비 비정규직 노동자를 구조조정하고 같은 자리에 단시간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투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2017년 12월 31일자로 비정규직 20여 명에게 정년퇴직 구조조정을 통보했다. 연세대는 결원에 기존 노동자가 아닌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채용했다. 연세대와 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상 정년퇴직자 결원은 기존 용역업체의 노동자로 충원해야 한다.
연세대분회의 투쟁 승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로 대학 비정규직 투쟁 최초로 원청인 대학 당국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업체와 재계약하지 않으며 고용 및 단체협약을 승계한다는 합의서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투쟁과정에서 드러났다시피 원청은 겉으로는 용역업체가 하는 일을 모르는척 발뺌하지만, 실은 어용노조를 적극 건설하고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용역회사를 선호하고 이를 직접 조장하기도 한다. 이번에 원청이 직접 이러한 용역업체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앞으로는 원청과 용역업체의 노동탄압 팀플레이가 약화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회사는 민주노조가 존재하는 사업장에서는 절대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장풍HR에 대한 요구안 중 첫 번째는 한진중공업 용역투입에 대한 사과였다. 연세대 청소용역노동자들과 한진중공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지역도, 소속된 노조도 다르지만 민주노조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지역과 업종을 넘어선 연대는 이렇게도 가능하다. 세 번째는 복수노조 시행 이후 사측이 사주하여 만든 어용노조로 인해 민주노조가 대표노조 위치를 잃거나 탄압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실력으로 돌파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복수노조가 허용 되면서 노동계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사측의 어용 복수노조를 건설 움직임이 실제 증거로 나왔다.
10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던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이, 7일 교섭을 통해 업체와 의견접근안(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고려대와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이 28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을 비롯한 고용 환경 개선 등 집단교섭 타결 시 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연대 쓰레기남’ 논란과 함께, 연세대가 청소노동자 몰래 업체 입찰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세대가 궁지에 몰렸다. “연대 쓰레기남 보다 연세대가 더 하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지난달 25일, 연세대학교에서 학생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자가 청소미화노동자와 경비노동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내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연세대학교에서 일하는 청소용역 노동자 100여 명이 8개월 만에 밀린 월급을 받게 되었다. 금액은 총 3억 5천만 원.
끔찍했다. 이대로 가다간 돈 놓고 돈 먹기 야바위판을 벌이듯, 도박판에 판돈을 걸 듯, 정부와 기업이 노동자들을 자기 것처럼 사고 팔 것이 뻔했다. 아니, 지금도 그러고 있나? 연세대 공학관 앞 화단에 앉아 나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뭉쳤다 헤쳤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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