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가 치러진 지 한 달, 영덕 시민단체들이 영덕군수와 군의회 등에 투표 결과 수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덕군민의 민주주의가 이겼다. 한수원과 정부의 투표 반대 활동에도 영덕 군민 11,201명이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 참여했다. 군수가 거부해 민간이 주민투표를 진행한 어려움 속에도 군민은 영덕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11일 영덕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가 첫날 49.2%의 투표율로 순조롭게 마감됐다.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주민투표 관리위)는 이날 7985명이 투표해 신규 등록 포함 투표인명부(16,234명) 기준으로 4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표시작 시 투표인명부 수는 12,008명이었으나,
11일 경북 영덕 신규 핵발전소 유치 찬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순조롭게 시작됐다. 하지만 투표소 인근에 한수원 직원이 투표인원을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투표방해 우려도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영덕 주민 30여 명과 버스를 대절해 온천과 단체식사 자리를 마련한 사실이 확인됐다. 주민들은 마을기금을 통해 관광을 다녀왔다고 했지만, 한수원 직원이 동석한 가운데 저녁식사 자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뉴스민>이 확인했다. 영덕 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를 하루를 앞둔 시점이라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석 영덕군의회 의장이 핵발전소유치 찬반주민투표 지지를 밝히며 군청 앞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경북 영덕군에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원전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원전반대 민심’ 압박에 나섰다. ‘원전 유치 반대’ 삼척 주민 투표 결과 이후 영덕 민심이 ‘원전 유치 재검토’ 분위기로 드러나자 이를 무마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총리가 방문한 21일은 영덕 농민단체가 군의회에 제출한 신규원전 재검토 특위 안건 처리가 예정된 날이었지만, 회의는 연기됐다.
3차 탈핵희망버스의 컨셉은 ‘탈핵바캉스’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에서 모여든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동해안 핵단지 인근에서 탈핵희망콘서트와 탈핵퍼포먼스를 벌였다. 녹색당 하승수 사무처장은 “새 원전은 이곳에서 1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어선다”며 “이 아름다운 곳과 이 지역 사람들은 어떡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덕 핵발전소 유치 반대 운동을 벌여온 녹색당은 “주민공람기간이 4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지 7일 만에 주민설명회 열었다”며 “주민들의 여론수렴과정이 결여되어 지역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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