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오룡호 유가족들의 농성장을 찾았다. 오룡호 유족들은 현재 오룡호 침몰사고의 책임을 요구하며, 서울 서대문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30일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베링 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달 30일 사조산업 본사 3층 농성장에서 쫓겨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형사고는 반복되고 있지만 안전할 권리, 재난이나 사고 시 구조 받을 권리, 피해를 입게 된 사람들이 진실을 요구할 권리 등은 제자리걸음이다.
지난달 1일, 대형 참사로 가족을 잃은 오룡호 유가족들이 보름째 서울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오룡호 선사인 서대문 사조그룹 본사에서 농성을 이어간 지 벌써 15일째다. 유족 A씨는 “노후된 배로 무리하게 일을 시키다 사고가 일어났는데, 회사는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 선원들의 목숨도 똑같이 소중한 목숨인데, 왜 애 아빠 목숨을 하찮게 취급하는지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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