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법원이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철도공사가 전 KTX승무원들의 사용자\"라고 판결하며 KTX승무원들의 손을 들어주자 오랜 기간 투쟁해 온 KTX승무원들의 얼굴이 오랫만에 밝아졌다. 오미선 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도 \"철도공사가 합의안을 파기한 것이 꼭 이맘때인데 일 년이 지나 다시 희망을 갖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정리해고 철회와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장기간 투쟁을 벌여 온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오늘(27일) 새벽 5시를 기해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고공농성에 들어가며 낸 입장서를 통해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으며
\"8백 일이라는 시간을 싸웠는데 더이상 뭘 어떻게 싸우고 얼마나 더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하나, 이 시점에서 반드시 해결을 봐야 한다\" \"투쟁의 첫 날로 다시 돌아가서 시작하는 심정으로, 어쩌면 앞으로 더 힘들 수도 있는 시간을 잘 견뎌내자\"
\"지나는 빨간색 승무원 유니폼을 볼때마다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불끈불끈 솟아오르고, 이렇게 오래 파업했는데도 KTX 열차가 지나가는 걸 보면 아직 저기가 제 자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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