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이른 아침부터 상황실의 전화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주민대책위 주병준 위원장님이었다. “경찰들이 새벽부터 마을입구에 와 있다는데...” 나가보겠다고 하고 서둘러 보도자료와 피켓 등을 챙겨 차에 올랐다. 오늘은 며칠 전부터 준비해 온 트랙터 순례를 하는 날이다. 파주 경찰서가 원천봉쇄 방침을 정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미 합법적으로 집회와 행진 신고가 나 있는 상황이어서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어제 촛불문화제에서도 주민들과 확인한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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