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락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세 가지 물음 (2)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세 가지 물음 (2)

그녀에게는 해고된 모든 노동자들이 쌍용자동차 이름이 적힌 작업복을 입고 공장 문을 당당히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 투쟁 천일. 많이 아프고, 외로운 해고노동자와 가족들은 이렇게 서로 다독이며 따뜻한 조언자들의 위로와 격려 속에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공권력에 피폭 당한 쌍용차 노동자들

국가공권력에 피폭 당한 쌍용차 노동자들

해고는 단순히 일터에서 쫓겨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해고를 겪는 순간 사회관계는 물론 인간관계마저 끊긴다. 지금 서울광장에는 일터에서 쫓겨난 이들이 죽음이 아닌 삶을 위하여 찬바람에도 비닐 덮인 천막에서 한껏 몸을 웅크리고 잠을 자고 있다. 나비가 되어 푸른 하늘을 훨훨 날 그날을 준비하는 누에고치처럼.

희망텐트촌 와락크리스마스, \’어울림의 마당\’만들 것

희망텐트촌 와락크리스마스, \’어울림의 마당\’만들 것

쌍용차 지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000여 명의 학생, 노동자, 시민, 장애인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여름 희망버스가 갔던 부산 한진중공업 노동자와 그 가족 30여명이 희망텐트에 참가한다.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은 아직 건강이 완쾌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한다.

쌍용차해고자, 더이상 죽지 않도록 서로 \’와락\’ 끌어 안자

쌍용차해고자, 더이상 죽지 않도록 서로 \’와락\’ 끌어 안자

주강(6)이는 선물로 받은 장난감을 이리저리 만지느라 신나고, 이든(6)이는 또래들과 뛰어다니며 노느라 정신없고, 민주(6)는 양손 가득 쿠키를 들고 넣어갈 비닐을 찾아 달랜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늘어선 신발 수백 켤레,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따뜻한 공간, 30일 문을 연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 치유 공간 ‘와락’의 첫 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