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경쟁인지 인식할 여유조차 가지지 못한 채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는 동안, 대한민국 학생들의 무한한 창의력과 감수성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인권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 송내고등학에서 79명의 교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48명이 0교시와 우열반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비율로 따지면 60.75%에 이른다.
“0교시 우열반이 말이 되는 정책인가. 지금이 70년대냐.” “강부자(강남부자) 정권이 교육도 강부자 좋은 일 시키려고 한다.”
\"우리는 공교육을 포기하고 학교를 학원화 하겠다는 정부와 교육청의 학교 학원화 정책에 대해, 공교육 살리기 위한 교육재정 확보,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고등학교 평준화 제도를 해체해 교육평등을 실현하는 투쟁을 결의한다\"
0교시 및 심야.보충수업, 방과 후 학교, 우열반 등을 허용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에 교육·시민단체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한나라당만이 유일하게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교사, 청소년, 학부모 등 교육당사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학교 자율화 정책과 관련한 한판 토론을 제안했다.
‘학교 자율화’는 헛구호일 뿐이고 교과부가 0교시, 우열반, 심야 보충수업, 어린이신문 집단구독 등을 허용하기 위해 ‘이중 잣대’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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