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현재 세계 경제 상태가 극심한 인지 부조화로 특징지어진다면, 만약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이 결국 지속될 수 없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오는가? 그에 대한 하나의 답은 주말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문에서 제시됐다. 그 글은 최근 IMF 제1부총재와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뒤 하버드대학교로 복귀한 기타 고피나트(Gita Gopinath)가 쓴 것이다.
오늘날 자신의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무장해제당한 채 순간적으로 케인스주의에 의지하고, 붕괴를 막기 위해 은행시스템에 몇 조 달러를 쏟아 부으며, 70년 전부터 비상조치를 통해 밀고 왔던 잊어버렸던 법칙들과 권력들의 먼지를 털어내는 서구 부르주아지의 모습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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