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라시아 전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정상회의는 대개 상당한 파급력을 갖는다. 지난해 중국이 톈진에서 제24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연례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곧이어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렸다. 올해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SCO 창설 25주년 정상회의가 막을 올렸고, 뒤이어 블라디보스토크 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인도가 뉴델리에서 연례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일련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한다.
전 세계에서 상품과 서비스 무역과 연계된 고용의 81%는 아시아·태평양(60%)과 유럽·중앙아시아(21%)에 있다. 무역의 관점에서 보면 세계화는 유라시아의 이야기다. 이 놀라운 자료는 국제노동기구의 2026년판 ‘고용 및 사회 동향’에서 나왔다. 이 수치는 각 지역 경제의 전체 규모와 무역 집약도의 결과다. 유라시아 경제는 거대하며, 그 무역 비중은 대규모 경제를 가진 아메리카와, 인구는 많지만 매우 빈곤한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보다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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