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유성기업 유시영 회장이 배임·횡령 재판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노조파괴를 끝내기 위한 상경 투쟁에 나섰다. 앞서 유시영 회장은 회사 자금 13억 원을 노조파괴 비용에 썼다는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7월 17일 유 회장을 두고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유성범대위가 9월 30일을 ‘한광호 열사 200일 추모의 날’로 정하고 추모일정을 진행했다. 이날은 ‘노조파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성기업지회 조합원 고 한광호씨가 세상을 떠난지 198일째 되는 날로, 다음달 2일이면 200일을 맞는다.
서울시청광장에서 23일 오후 1시 열린 ‘우리는 유성노동자의 죽음에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노조파괴-노동자 괴롭히기 중단, 유성-현대기아차 처벌 촉구 투쟁 기자회견에는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조합원 100여 명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해 추모와 결의 발언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장들이 ‘노조파괴’로 악명을 떨친 유성기업 사업주 처벌을 요구하며 13일 오후 충북 옥천톨게이트 인근 옥각교 앞 22미터 높이의 광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유성기업의 ‘노조파괴’ 공작에 대해 대부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2011년 벌어진 유성기업 사태에 대해 2012년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유성기업 사측과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공작이 드러났음에도 노동청이 불기소 의견을 내면서 회사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
100일 동안 홍종인 지회장 혼자 싸운 것이 아니다. 유성기업지회 아산, 영동, 남동공장 조합원들은 현장투쟁, 매일 출근투쟁, 중식집회, 수 차례 파업을 벌이면서 함께 싸웠다. 지역 동지들도 굴다리와 홍종인 지회장을 함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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