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서령이 낳고 처음으로 울산 친정집 나들이를 했다. 비행기 편을 예약해두고, 혹시 서령이가 이착륙 시 나는 비행기 굉음에 힘들어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 했는데 다행히 아무런 문제도 없어 마음이 놓였다. 오랜 병원생활 탓인지 낯선 환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그간 많이 조심조심하며 생활했던 터라,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내겐 고민이 되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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