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석방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이 다시 길을 열겠다"며 오는 11일, 광화문에서 1박 2일 집중 철야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헌법재판소에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윤석열이 파면될 때 까지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 결의를 밝혔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시민들은 법원이 "이례적 판단"으로 광장의 "민의를 거스른 것"이라면서 분노했다. 1만여 명의 시민들은 광화문에서 헌재 인근까지 행진하며 검찰의 즉시항고와 헌재의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검찰은 이틀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다시 광장을 향한다.
공수처는 끝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집행하지 않았다. 은박 담요를 나누어 덮고 눈과 비가 내려오는 한남동의 거리를 지킨 노동자와 시민들은, 지난 3박 4일간의 철야 투쟁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분노와 실망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우리의 싸움은 이기는 싸움이다", "윤석열을 끌어 내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울 때까지, 끝까지 싸우자"고 마음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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