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집회 전반의 정서는 ‘연대와 돌봄’이다.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들의 추운 몸을 달래주는 떡볶이 한 그릇에 담긴 연대와 돌봄의 가치. 안타깝게도 오세훈은 몰랐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된 날 저녁,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도 첫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이 열렸다. 우리는 5.18민주광장에서 모두가 안전하고, 누구도 배제되거나 지워지지 않는, 차별 없는 진짜 민주주의를 경험해야 한다.
윤석열 체포는 구속으로, 엄정한 수사와 신속한 단죄로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 내란에 가담하고 옹호한 세력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단죄하지 못하면 잘못된 역사는 반복된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이 심화시킨 불평등과 부정의한 체제를 바로잡는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
죽음과 삶, 사랑과 슬픔이 얽힌 이태원 광장에서 색색의 무지개가 환하게 빛을 냈다. 성소수자·앨라이 시민들은 "광장의 힘으로, 윤석열을 체포했다"면서 "윤석열도, 내란공범들도, 혐오와 차별도 없는 세상"을 향해서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자고 마음을 모았다.
공수처는 끝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집행하지 않았다. 은박 담요를 나누어 덮고 눈과 비가 내려오는 한남동의 거리를 지킨 노동자와 시민들은, 지난 3박 4일간의 철야 투쟁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분노와 실망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우리의 싸움은 이기는 싸움이다", "윤석열을 끌어 내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울 때까지, 끝까지 싸우자"고 마음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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