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화폐 붕괴가 촉발한 민중의 분노, 거리로 나선 상인들
미국의 제재가 심화하고 외환 보유액이 증발하는 가운데, 이란의 상인들이 체계적 부실과 특권층의 이익 추구에 기반한 경제 체제의 붕괴에 맞서 거리로 나섰다. 2025년 말, 리알화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자 테헤란의 붐비는 ‘조므후리(Republic) 거리’는 저항의 통로로 바뀌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전통 상인 계층인 ‘바자리(bazaaris)’들과 휴대폰 상점 주인들이 무너지는 환율과 가혹한 관세에 몰려 가게 문을 닫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페레슈테 사데기(Fereshteh Sadeghi)
2026.01.07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