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뉴스] [51 호/특집] 폭탄 날아간다!
어릴 적에 영웅적인 미국 공군 조종사가 적지의 상공을 날면서 "폭탄 날아간다"라고 고함치는 것을 수많은 전쟁 영화에서 본 기억이 있다. 언제나 적은 초토화되고 평화가 다시 찾아왔으며 선한 자는 승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유고와, 클린턴이 히틀러에 비유한 바 있는 유고의 지도자에 대항하여 영화 속에서와 같은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기 위하여 나토와 미공군 조종사를 파견했다. 전쟁이 발발한다고 하면 그 전쟁은 세 가지 수준-법적, 도덕적, 정치적인 수준-에서 판단할 수 있다.
법적으로 볼 때 폭격은 공격 행위이다. 그것은 국제법상 정당화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유고 정부는 자신의 국경 외부에서 어떠한 도발도 한 적이 없다. 국경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미국과 강대국들이 중재자로서 개입하고 있는 저열한 내전이다. 중재의 형태는 양측에 제시된 조건의 휴전안을 받아들이고 외국 군대를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양측은 이를 거절했는데 이는 미국의 심기를 상당히 불편하게 했다. 미국은 코소보인들에게 그들이 휴전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를 수락할 때까지 세르비아인들에 대해 폭격을 감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소보인들은 결국 조건을 받아들였고 미국/나토는 폭격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