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목영준 재판관)는 이명박 당선자의 처남 김재정 씨, 형 이상은 씨, 측근 김백준 씨 등이 지난 해 12월 28일 이명박 특검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 참고인 동행명령 조항에 대해서만 위헌 결정을 내리고 나머지 조항들은 모두 합헌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특검수사팀은 동행명령 조항을 삭제한 채 14일부터 수사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이명박 특검법’을 전격 수용한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이 대선 압승에 힘입어 본격적인 ‘BBK 역공세’에 나섰다. 이명박 당선자는 20일 “특검에서 무혐의로 다시 한 번 확실히 나타나면 이를 문제 삼았던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을 겨냥했다.
한나라당이 ‘이명박 특검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국회의장 사퇴’ 카드를 꺼내들며 역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은 18일 “국회법상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대통합민주신당의 당원으로서 행동했다”며 이날 ‘국회의장 사퇴권고결의안’을 의원 전원 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국회의장의 사회권 행사를 일체 거부하기로 했다.
\"내가 BBK를 설립했다\"는 이명박 후보의 육성이 담긴 \'이명박 동영상\'이 16일 공개되면서,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이명박 후보 사퇴\"로 총공세를 몰아가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진영을 필두로 한 \'반(反) 이명박 전선\'은 17일 \'이명박 특검법(BBK 특검법)\' 국회 통과를 한목소리로 외치며 대선에서의 \'막판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 면죄부를 내린 5일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파는 ‘정치검찰’을 규탄하며 ‘반(反) 이명박’ 전선에 섰다. 선봉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은 예고한 대로 ‘이명박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민주당과 이회창 후보 진영은 특검에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전선 내 독자세력화에 열중하고 있다. 목표는 대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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