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회장 자택 앞 농성 조합원 전원 연행
최일배 위원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코오롱노조 해고자들이 27일 새벽 5시경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자택에 찾아가 면담을 요구했으나 오전 9시경 전원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최일배 위원장이 커터칼로 손목을 자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코오롱 사태의 직접 책임자인 이웅렬 코오롱 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회사 쪽의 대화와 교섭을 촉구하고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따른 책임자 처벌과 정리해고 철회 등의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웅렬 회장 자택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던 코오롱노조 조합원들에게 사복 형사들이 투입돼 오전 7시경부터 폭력적인 연행이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서 김진년 대구경북본부장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무리한 진압과 연행이 계속되자 최일배 위원장이 동맥 절단을 기도하여 과다한 출혈이 일어났음에도 불구, 경찰은 수갑을 채워 최일배 위원장을 연행했다. 현재 최일배 위원장은 고려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8시 50분경 이웅렬 회장 자택 앞에 있던 조합원들은 모두 연행되었으며, 자택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도 곧 연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재벌 23위라는 대기업이 노동자들을 극한 투쟁으로 내몰며 죽음조차 조롱하는 현실에서 코오롱 노동자에게 남은 것은
노동
최인희 기자
2006.03.2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