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의 예술,대화

[이원재의 예술,대화] 독립예술, 삐딱하고 부드러운 세상 쪼개기

[이원재의 예술,대화] 독립예술, 삐딱하고 부드러운 세상 쪼개기

사회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예술가라는 자기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삐딱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어떤 자리이거나 행동의 기회라거나 이런 것들을 문화운동하는 사람들, 매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다리놔주는 것이 지금의 순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에 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자고 하는 거구요.

[이원재의 예술,대화] 노동의 희망을 노래한 시인, 송경동

[이원재의 예술,대화] 노동의 희망을 노래한 시인, 송경동

송경동 시인은 인터뷰 내내 희망의 버스에서부터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투철한 계급성을 진심으로 드러냈지만, 나는 이 인터뷰를 읽은 그 누군가가 오랫동안 애써 잊고 살았던 자신의 낭만과 서정을 되돌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송경동이 시라는 동지와 함께 시대를 역행하며 살아가는 이유이며, 자본주의에 대한 우리 모두의 또 다른, 중요한 복수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원재의 예술,대화] 용산참사 넋 위로했던 만신 김매물

[이원재의 예술,대화] 용산참사 넋 위로했던 만신 김매물

2009년 3월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째 되던 어느 날, 장례도 치루지 못하고 있는 용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남일당 앞에서 원혼 위령제가 열렸다. 이날 굿판을 이끈 것은 황해도굿으로 유명한 김매물 만신. 살면서 도무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무녀와 철거민들의 만남은 억울한 죽음을 매개로 이렇게 이루어졌다.

[이원재의 예술,대화] 스카, 사회를 크로스오버하다

[이원재의 예술,대화] 스카, 사회를 크로스오버하다

스카(SKA)’. 듣는 이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자메이카 태생의 이 음악.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장르를 본격적으로 홍대 인디 문화계에 뿌리내린 밴드가 있다. 9인조 브라스(brass)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킹스턴)가 그들이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이 팀, ‘거리’에도 꽤 활발히 나선다. 용산참사, 4대강, 촛불, 반전, 강정마을 해군기지, 원전 등등… 최근 5년 동안 한국 이슈 중에 참여하지 않은 게 없을 정도다.

[이원재의 예술,대화] “이제 ‘진짜 민중미술’을 하고 싶다”

[이원재의 예술,대화] “이제 ‘진짜 민중미술’을 하고 싶다”

‘여기 사람이 있다’ 용산 철거민 투쟁의 상징처럼 남은 이 한 장의 이미지. ‘파견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하게 현장에 착근하는 판화가 이윤엽의 작품이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민중미술이 싫어서 그림을 그만두게 됐다”는 그는 이제 판화를 통해 “‘진짜 민중미술’을” 그것도 “제대로 해 보고 싶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