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라디오를 점거하다
2월 1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다국어라디오 방송이 개국됐다. 네팔어, 방글라데시어, 몽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영어, 한국어 등 총 9개 국어로 진행되는 라디오 방송은 지난해 5월 18일 개국한 이주노동자방송국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라디오 방송은 각국의 이주노동자가 2~3명씩 팀을 구성해 직접 고국의 뉴스를 뽑아 한국어로 번역하여 방송할 예정이다. 박경주 이주노동자방송국 대표는 “편협한 세계관으로 보도하던 한국의 주류 미디어의 국제뉴스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의의를 밝히고 “9개국 언어로 진행되는 다국어 라디오 팀이 2006년 한 해 동안 원활하게 운영되면 2007년 가능한 언어부터 한 개씩 다국어 웹사이트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경주 대표는 “네팔어 사이트 경우는 올 봄 개국될 예정”이라며 “네팔어 사이트와 한국어 사이트의 소통을 미리 시험함으로써 이주노동자방송국이 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다국어 사이트 운영의 노하우를 축척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대 앞에 위치한 이주노동자방송국은 ‘이주노동자방송국 미디어랩’으로 불리우며 이주노동자 미디어교육과 이주노동자들의 방송국 참여를 위해 필요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우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15명의 이주노동자와 10여명의 한국인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 중. 이주노동자방송국은 지난해 10월 8일부터 총 8주를 목표로 이주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방송국 시민기자 양성을
문화
조수빈 기자
2006.02.02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