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노동자의 꿈

노동자의 꿈

80년 전 한반도 인민에게 해방은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 따뜻한 밥을 지어 먹으며 억압 없이 살 수 있는 시절이 왔다는 ‘희망’이었을 것이다. 일본, 중국, 러시아로 옮겨가 살던 이들을 실어나르는 철도노동자는 종일 삽으로 석탄을 퍼부으면서도 고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인 관리자가 떠난 공장에서 일본인 어깨 너머 배운 실력으로 밤새 기계를 만지고 기름칠을 하면서도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창당에서 해산까지 함께한 안동의 사회주의자들

창당에서 해산까지 함께한 안동의 사회주의자들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에서 창당에서 해산까지 당의 주요한 직책을 맡으면서 함께했던 사람들의 지역이 있다. 바로 안동이다. 다른 많은 지역도 일제강점기 내내 사회주의 운동에 종사했으나, 안동과 같이 창당과 해산의 과정에서 조직의 주요간부로 활동한 지역은 흔치 않다.

노동자 농민 주인되는 세상 안내한 식민지 조선의 사회주의

노동자 농민 주인되는 세상 안내한 식민지 조선의 사회주의

1925년 4월 17일 식민지 조선의 한복판인 경성의 중국요릿집에서 조선공산당이 비밀리에 창당되었다. 올해는 그로부터 딱 100년이 된 해다. 식민지 시절 가장 선두에 서서 치열하게 민족해방투쟁을 전개했던 사회주의 운동세력의 중심에는 조선공산당이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 밖 모처, ‘경찰과 그 공포 속’ 열린 조선공산당 제2차 당 대회

서대문 형무소 밖 모처, ‘경찰과 그 공포 속’ 열린 조선공산당 제2차 당 대회

기억은 엇갈리기 마련이다. 더구나 기록도 일관되지 않았다. 조선공산당 2차 당 대회가 그렇다. 우선 일제 관헌이 자료에는 당 대회 장소가 서대문형무소밖 독립문 부근 (김준연등 32인 예심종결결정), 서대문 형무소 부근 (김준연등 28인 판결문), 혹은 천연동 (김철수 신문조서 3회) 으로 기록되었다. 일반적으로 사건장소가 주소까지 특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회의장소가 특정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