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이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해져 버린 ‘사회적 사실들’에 대한 재확인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비칠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짧은 책의 미덕은 정형화된 이론들의 타당성을 테스트하기보다는 포스트포드주의적 변형의 성패에 목을 걸고 있는 주류 경제학자들과 비즈니스계의 ‘거물’들이 제시하는 주장에 대한 ‘내재적 비판’을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경제 시스템의 본질을 해부한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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