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회연설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위한 입법에 대해 할 만큼 했으니 이젠 경제활성화에 매진하자고 주장했다. 이미 예상된 일어여서 크게 놀라지 않을 일이지만, 이렇게 헌신짝처럼 갖다 쓰고 버리는 걸 보면 우리사회에서 재벌들이 차지하고 있는 힘이 막강함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두고 “과거 줄푸세 같은 신자유주의 노선을 내세웠을 때에 비해서 엄청나게 좌경화 됐다”고 평가했다.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 대학 교수가“한미FTA에서 ISD(투자자 국가 소송제도)가 빠져도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비준해선 안 된다”고 못박았다.
여당 최고위원인 정두언 의원이 장하준 교수 초청 강연을 주선해 화제다. 정 의원이 심지어 “신자유주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온 우리 자신을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는 말까지 한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트위터리안들은 ‘그나마 말이 통하는 보수’ ‘개념 보수’라는 반응을 보이며 정두언의 뒤늦은 ‘깨우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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