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 출구, 다시 그곳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어둠을 밝혔다. 작은 광장에 모인 여성 노동자들은 "윤석열과 이재용은 하나"라면서,"구조적 성차별을 철폐"하고 여성 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권을 실현하자고 외치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으로 행진했다. 퇴근길 시민들도 행진하는 이들에게 박수와 손인사를 건네며 응원을 보냈다.
여성들을 단지 사회적 노동력 생산의 도구로서만 다루고 통제하려는 하는 인식을 드러낸다.
임신, 출산에 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장애 태아의 생명권은 서로 충돌하는 것 같았다.
낙태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관계들은 생략된 채 낙태라는 행위를 한 여성에 대한 비난과그 처벌만이 남아있는 이러한 현실이 너무 서글프다.
종교계와 일부 낙태 근절을 말하는 사람들은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선택권이 대립하는 문제로 보고 있지만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당사자 여성보다 언제나 법과 도덕의 원칙이 우선한다고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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