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인권영화제

대안생리대와 친구해요~

대안생리대와 친구해요~

생리! 매달 생리라는 놈은 죽지도 않고 잘도 찾아온다. 어느 여자가 ‘나 생리 시작했어’라며 자랑스러워 할까. 꽁꽁 숨기고 생리통에 비실거리면서도, ‘절대 새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어머니. 왜 저를 여자로 낳으셨나요.” 그뿐인가. 1회용 생리대 회사들은 저마다 “깨끗해요~”라고 광고해대지만 생리대에 쓰이는 각종 화학약품으로 나는 역한 냄새. 그리고 순결한 이미지 부각을 위해 쓰는 염소표백으로 여성의 몸은 망가져버렸다. 또 질속으로 삽입해 피를 빨아들이는 탐폰에 포함된 다이옥신때문에 오는 독성쇼크중후군으로 사망자들이 발생했지만, 우리는 그 사실조차 잘 모르고 있다. 이제, 생리를 둘러싼 금기를 넘어 자매들간의 피로 맺어진 끈끈한 연대를 위해 대안생리대에 주목하자.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금기시된 모든 것들을 넘어서고자 하는 지역의 활동가들의 이름인 ‘노브라 시스터즈’. 올해 봄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한 대안생리대 운동에 푹 빠지며 틈틈히 시민들과 함께 생리대 만들기 모임을 진행하는 등 지역에서 대안생리대 ‘붐’을 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열심히 대안생리대 홍보를 하다보면, “네 직업이 그거냐?”, “얼마에 파는데?”라는 오해섞인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한다는데… 이들이 이토록 열심히 광신도 활동을 펼치는 이유는 단지 ‘대안생리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 급기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