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주 택시 노동자가 사납금 폐지와 월급제 도입을 촉구하며 전주시청 앞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한 지 500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택시업계는 사납금을 유지하며 택시 노동자에게 ‘죽음의 질주’를 강요하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계가 나서 고공농성 사태 해결과 택시월급제 입법을 촉구했다.
택시 전액관리제를 요구하며 전주시청을 점거한 택시노동자 6명 중 2명이 5일 오후 6시 30분경 연행됐다.
전주시가 2일 오후 4시 10분경 전주시청을 점거한 택시노동자들에게 퇴거명령서를 보냈다. 시청이 공권력 투입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장은 공문을 통해 “귀 지부(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현재까지 전주시청 4층 휴게소를 무단 점거하고 있다”
<참세상>은 점거 현장을 지켜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점거는 봉쇄로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이곳과 연결되는 출입문 3개를 밧줄, 쇠파이프 지렛대로 봉쇄했다. 점거를 한 곳은 시청 4층 휴게실, 기와지붕 아래다. 기와지붕 아래는 밖이 트인 실외다. 농성 1일 차 밤, 노동자들이 수많은 모기로 고통받았다. 화장실도 없어 농성장 한 쪽에 30cm 정도의 간이화장실을 만들었다.
택시 노동자들이 31일 전주시청의 방해를 뚫고 시청 4층 기와지붕 아래를 점거했다.
전주시청 측이 택시노동자 추락 위험에 점거 현장에서 물러났다. 앞서 택시노동자들은 30일 오전 9시 30분경 전액관리제(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며 시청 4층 기와지붕을 점거했다. 4층 난간에 매달린 노동자 1명은 10시 42분 현재까지 시청 직원들이 점거 현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공 위 노동자들은 지상온도보다 10도를 훌쩍 넘는 고온을 견디고 있다. 7월 30일 서울 목동 지상온도는 37도, 파인텍 굴뚝 위 수은 온도계는 한계치인 50도까지 올랐고, 지난 6일 지상온도는 33.6도에 굴뚝 온도는 45.4도까지 치솟았다. 전주는 지난 6일 지상온도가 33.8도인 반면, 김재주가 올라 있는 조명탑은 45.4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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