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 사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주입한다. 그런 사회가 배출하는 학생들은 역사와 정치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채, 강요된 역사적 망각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비판가나 혁명가가 아니라, 체제에 순응하는 하인과 변호인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파시즘의 도래를 알리는 것이 아니다. 그는 지배 계급 내부의 부패와 그들의 민주주의 위선에 가려진 외양이 붕괴했음을 알린다. 그는 병이 아니라 증상이다. 기본적인 민주주의 규범의 상실은 트럼프 이전에 훨씬 더 시작되었으며, 이는 미국 전체주의로 가는 길을 닦았다.
이제 더 큰 목소리로, 더 많은 손를 불끈 쥐고, 맞잡고 싸움의 현장에 나서야 할 때이다.
국가주의를 내면화하는 수단인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통해 민주사회에서의 진정한 국가관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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